['잇(IT)'써보니..] 로보락 'H60 허브 울트라', 편의성·강력한 흡입력에 가성비까지 갖춰

2025-08-26     정은영 기자
일하고 집에 돌아온 후 바닥에 수북이 쌓인 먼지와 머리카락을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일쑤다. 

청소기를 들고 싶어도 귀찮음이 앞서는 직장인 여성에게 강력한 흡입력과 머리카락 제거에 특화된 로보락 신제품 무선 청소기 'H60 허브 울트라'는 반가운 선택지다.

기자는 15평 투룸에서 친구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여자 둘이 사는 집에서 청소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머리카락'이다. 
▲'H60 허브 울트라' 메인 브러시와 투인원 브러시를 분리한 모습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하룻밤 새 머리카락이 수도 없이 빠져 매일 청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자취생 신분이기 때문에 비싼 무선 청소기나 로봇청소기를 덜컥 들이는 것은 부담스러워 늘 5~10만 원대 저가형 청소기로 먼지와 머리카락을 제거했다. 그럼에도 머리카락을 감당하지 못할 때는 이른바 '돌돌이'를 수시로 사용해왔다.

집안 정리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로보락 'H60 허브 울트라'와 만나게 됐다.
▲'H60 허브 울트라'를 도크에 연결해 충전하고 있다.
‘H60 허브 울트라’는 본체를 높이 848mm 도크에 연결하면 10초 내에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며 배터리 충전까지 해준다.

도크를 열면 보이는 3L 대용량 완전 밀폐형 먼지 봉투는 최대 100일까지 비움 없이 사용 가능해 유지관리의 부담을 줄였다.

'H60 허브 울트라'는 본체와 청소봉, 메인 브러시를 합치면 약 2.9kg로 무게감이 다소 느껴지지만 160cm 여성 기준 한 손으로 들기엔 무리가 없었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트 400W'와 LG전자 '코드제로 AI 오브제 컬렉션 A9'의 무게는 약 2.5kg이다.

'H60 허브 울트라'는 최대 21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춰 집안에 있는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해 청결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청소를 끝낸 후에도 메인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하나도 엉키지 않았다.
특히 머리카락 엉킴 없이 브러시의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로보락은 '조스크래퍼 하이브리드 브러시'를 통해 머리카락을 엉킴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브러시에서는 초록색 불빛이 나와 형광등 밑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들도 육안으로 쉽게 확인 가능했다. 
▲'H60 허브 울트라'로 거실을 청소하고 있다.
메인 브러시의 크기가 크지 않아 침대나 가구 밑 청소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전동식 미니 브러시와 투인원 틈새 브러시가 함께 제공돼 더욱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

전동식 미니 브러시는 침대에 사용했다. 메인 브러시보다 작고 가벼워 패브릭 청소에 적합했다.
▲'H60 허브 울트라' 투인원 브러시를 사용해 가구 틈새를 청소하고 있다.
투인원 틈새 브러시로는 평소엔 잘 청소하지 못했던 창문 틈새나 가구 사이를 닦아냈다. 해당 브러시들 모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사용에 용이했다.

흡입 강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전 단계 모두 소음이 크진 않지만 늦은 밤에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 사용 시에도 소음이 발생했으나 청소기 작동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10초 이내에 먼지 비움이 모두 완료돼 큰 불편을 주지 않았다.
▲'H60 허브 울트라' 전동식 미니 브러시로 침대를 청소하고 있다.
청소를 할 때 스크린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사용 시 배터리가 다소 빠르게 줄어드는 감이 있었으나 15평 투룸을 한번에 청소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해당 모델은 정가 49만9000원으로 100만 원대를 훌쩍 넘는 타사 제품 대비 저렴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을 고루 갖췄다. 

로보락 'H60 허브 울트라'는 1~2인 가구부터 일반 가정집까지 두루 사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