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개 계열사,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채 실시

2025-08-26     선다혜 기자
삼성이 오는 27일부터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형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공채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래 약 70년간 제도를 유지해왔으며, 상·하반기 정기 채용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1993년에는 대졸 여성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직급 통폐합,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제도를 개선해왔다

더불어 삼성은 청년 SW·AI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시작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현재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수료생 8천여 명이 국내외 기업 2천여 곳에 취업했다. 

올해부터는 교육 대상을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까지 확대하고, 커리큘럼 역시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중 인턴 실습을 제공하고 졸업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했다. 또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자립준비 청년 지원사업 ‘희망디딤돌 2.0’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