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청년 창업자와 '소통'..."육아 문제도 함께 고민"

2025-08-26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양주 청년센터에서 청년 창업자 간담회를 열고 창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창업하는 기업들은 저하고 인연이 많다. 제가 경제부총리 할 적에도 창업기업 수가 가장 많은 기업들이 창업하는 기록을 만들었다”며 “제가 도지사 선거 나오면서 경기도를 또는 대한민국을 창업 벤처스타트업의 파라다이스로 만들겠다고 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데 양주 경기북부에 와서 뜻깊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자와 소통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이어 “창업자 여러분들의 현실 이야기를 들려주면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리빙제품 온라인판매업체 시옷시옷리빙의 신수연 대표, 온라인 및 판촉물 판매업체 스플렌카의 윤한묵 대표, 건강식품 제조업체 엔드라이업 고재영 대표, 온라인 판매업체 스카이리밋 안혜진 대표, 자동차 테크 상품 개발업체 와이제이스토어의 유진하 대표 등 10개의 업체 대표가 참석해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창업자들 중엔 대부분이 소상공인들로 소수의 인원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는 입장이 나왔다. 여섯 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도 있었다. 육아까지 담당하고 있는 창업자는 육아 문제에 대한 지원방안이 있는지도 물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청년 창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도청의 간부들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에게 “자세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런 제도가 있고 이런 데 가면 한다는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에 물 묻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간부들에게 △공공조달 벤처기업들에 대한 공공부문 조달 △대출에 있어서 3개월 매출 실적 없어도 잠재력으로 보증할 수 있는 방법 △취업 채용 시 인건비 지원 △중앙부처에서 지원받았을 때 경기도의 중복 불가 방침 4가지는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꼭 창업뿐만 아니라 일하는 부모들 육아 문제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상의를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