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트너스, "삼양홀딩스 인적분할 찬성"

2025-08-27     송민규 기자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27일 삼양홀딩스의 인적분할을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PBR이 약 0.3배 수준인 저평가 국면에서 주주가치를 즉시 높이는 자본배분 방안으로 △자사주 대규모 매입(추가매입) △기존 보유 자사주의 전량소각을 제시하며 이사회에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봉기 밸류파트너스 대표는 “가장 쉽고 가장 확실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가격이 내재가치 대비 충분히 낮은 지금 자사주를 공격적으로 매입해 즉시 소각하는 것”이라며 “경영진의 1차적 책무는 주가가 내재가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되도록 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한 가장 쉽고도 가장 확실한 선택을 먼저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밸류파트너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추가 자사주 프로그램 공표 △기업 밸류업 계호기 공시 및 이행 △경영 KPI 재설계를 권고했다.

앞서 지난 5월 삼양그룹은 지주사 삼양홀딩스의 바이오 사업부분을 인적분할 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분할 이유로 의약·바이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삼양홀딩스 주주들은 삼양홀딩스와 신설 삼양바이오팜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