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제약사와 1.8조 규모 CMO 계약 체결...올해 누적 수주액 5.2조
2025-09-09 정현철 기자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원대 수주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인 5조4035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연이은 대형 계약을 따내며 회사의 경쟁력과 이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압도적 생산능력과 품질, 다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바이오재팬 2025(BioJapan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Worldwide)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