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IMA 10~11월 중 인가 받을 것"

2025-09-09     이은서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종합투자계좌(IMA) 인가가 빠르면 10월 중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1호 사업자 인가를 두고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경쟁 중이다.

김 사장은 9일 오후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서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을 발행한데 이어 오는 10월~11월 국내 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 날 강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최고의 성과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가 모이는 회사로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꾸준히 세계화와 차별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이익 기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1조1123억 원을 내며 업계에서 월등한 수치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반기 만에 1조25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2등과 3등 증권사의 순이익을 합쳐도 한국투자증권보다 규모가 작다”고 설명했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특히 김 사장은 순영업수익 기준 사업별 비중이 리테일 30%, 운용 27%, 기업금융(IB) 9%, 홀세일 9%, 기타 13% 등으로 구성돼 증권업계 가운데 건강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증권사의 크기를 좌우하는 척도 중 하나인 개인 고객 AM 자산을 현재 80조 원에서 2030년까지 200조 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히면서 프라이빗뱅커(PB) 인재 확충을 위해 매년 7~80명 수준으로 채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화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실제 글로벌 상품 공급이 2023년 5조4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13조9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차별화를 위해 최초로 한 사업이 다수”라며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손익 자동형 펀드, 일본 국채 등 업계 최초로 판매로 시작했고 최근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골드만삭스 리서치 서비스를 도입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역량을 갖춘 변화주도형 인재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을 갖추고 전문가가 되기 위한 끝없는 노력을 하는, 또 창의적인 사고를 갖는 인재를 원한다”며 “최근 증권사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잘 하지 않는데 한국투자증권은 젊은 조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매년 150명 수준의 신입사원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