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 9월 셋째 주, 명인제약 공모주 청약...수요예측은 없어

2025-09-12     이은서 기자
9월 셋째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명인제약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수요예측 일정은 없다. 

중추신경계 특화 기업인 명인제약은 9월 18일과 19일 이틀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4만5000원~5만8000원으로 최종공모가는 오는 17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잇몸 치료제 ‘이가탄에프’, 변비 치료제 ‘메이킨큐’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명인제약은 사실 중추신경계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체 연결 매출 2694억 원 가운데 전문의약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할 정도로 높다. 전문의약품 중에서도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치매, 우울증, 조현병 등 치료제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도 높다. 2022년 2258억 원이던 매출은 2023년 7.3% 증가한 2423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2% 증가한 2694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425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절반을 넘어섰다.

명인제약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약 1085억 원은 시설 투자에, 424억 원은 운영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공모자금 중 1035억 원이 발안2공장 고형제동 증축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억 캡슐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며 펠렛 제형 기반 추가 제품 발매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