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원 연구개발에 쏟은 에코백스, '디봇 X11'로 기술력 인정받아

2025-09-12     정은영 기자
에코백스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디봇 X11'이 '실내청소 기술혁신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국제데이터그룹(IDG)과 IFA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제품 기술 혁신 어워즈' 중 하나로 IFA 전시 기간 동안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디봇 X11은 ‘실내청소 기술혁신 금상’ 외에도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 기즈모도, 우버기즈모,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즈, 판드로이드, 안드로이드 가이즈, 가제티, 미국 디자인 전문웹진 얀코디자인 등 외신 매체가 직접 선정한 ‘IFA 2025 최고상’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의 ‘IFA 2025 리뷰드 어워즈’, 더 쇼트컷의 ‘IFA 2025 어워드’,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리셔스’의 ‘에디터스 초이스’, 미국 인테리어 매체 Hunker의 ‘IFA 혁신상’도 수상했다.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탑재했다. 파워부스트 기술은 청소 중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해 한 번에 최대 1000㎡까지 청소 할 수 있다.

파워부스트 기술 외에도 ‘오즈모 롤러 2.0’ 기술과 ‘트루엣지 3.0’이 적용돼 물걸레 청소 범위가 1.5cm 확장돼 모서리까지 빈틈없이 청소 가능하다. 

스테이션은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로 일회용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기존 음성 비서와 딥 싱크 대형 언어 모델을 심층적으로 통합한 ‘에이전트 이코’를 탑재해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도와 공간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해 진정한 자율형 청소를 구현한다.

한편 에코백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약 1억23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를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총 2545건의 특허(해외 발명 특허 158건 포함)를 확보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모두를 위한 로봇’이라는 에코백스 비전 아래 꾸준한 노력과 투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혁신 기술과 새로운 가정용 로봇 솔루션을 통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