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5 아이콘매치, 드로그바·퍼디난드 등 축구 레전드의 1대1 끝장 대결
2025-09-13 양성모 기자
2025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넥슨(대표 김정욱/강대현)이 13일과 14일 양일 간 2025아이콘매치를 진행한다. 13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1vs1 끝장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을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14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가 맞붙는 콘셉트로 11:11 ’메인 매치‘가 개최된다.
13일 경기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에서 ’2025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 사전 미디어데이에서는 전 첼시 소속 선수이자 현재 FC스피어의 주장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이자 쉴드 유나이티드 주장인 리오 퍼디난드,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 등이 참석해 취재진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퍼디난드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게임을 플레이 해본 적이 있는지 그리고 (플레이 해본 적이 있다면)본인의 카드 스탯(능력치)에 대해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의에 “실제로 게임을 해본 적은 있지만 자신의 스탯(능력치)를 보진 못했다”며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스탯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편인데 저희 아이들이 개인적으로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스탯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드로그바도 “아이들과 FC모바일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데 아이들과의 게임이나 경기를 이기려면 실제로 축구를 하는 수 밖에 없다”며 “개인적으로 스탯에는 만족하고 저는 득점력이 좋아서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참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드로그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국에 방문하게 돼 너무 좋았고 다양한 팬들을 서울 시내에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며 “당연히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도 참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경기 중 상대팀 선수와 1대 1로 승부를 벌이는 장면이 나올 텐데 반드시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드로그바는 “스피어 선수들은 모두 다 피하고 싶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서로를 상대하는 경쟁심이 부각될 수 있으나 경기장 밖에서 만날 땐 서로 존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퍼디난드도 “드로그바나 루니, 호나우지뉴 등의 선수는 1대 1 승부에서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박 부사장은 “지난해 아이콘 매치를 진행했을 때 진행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한 번 진행하다보니 쉬운 부분들도 있었고 팬분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선수 라인업이나 감독 섭외 등 많은 준비를 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선수를 섭외한 기준에 대해 박 부사장은 “섭외 기준은 은퇴한 선수분들을 기준으로 했고 90분 경기다 보니 풀로는 못 뛰더라도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이 보장된 선수를 위주로 선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해 활약했던 드로그바, 아자르, 퍼디난드, 박지성을 포함해 제라드, 호나우지뉴, 베일, 마이콘, 네스타 등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의 ‘2025 아이콘매치’ 합류 소식에 많은 축구 팬들과 FC온라인, FC모바일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행사에는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가 각각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아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FC 온라인 대표 클래스)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왕년에 전성기를 누리며 활약했던 시절의 향수를 누릴 수 있다.
사전 인터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아이콘 매치가 시작했다. 한때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축구 선수들이 1대1 끝장 대결 등 실제 경기를 통해 승부를 겨루고 있으며 관중석들로부터 뜨거운 함성 소리가 퍼져나오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하게되면 해당 플레이어의 인게임 스탯이 올라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