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 의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2025-09-15 박인철 기자
수협은행은 이 달 안에 현재 트리니티자산운용 대주주인 SK증권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트리니티자산운용 발행 보통주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트리니티자산운용은 공모주, 하이일드, 중소형 IT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 수탁액은 약 1569억 원 가량이다.
수협은행 측은 다양한 업권에서 상징성과 수익성, 은행과의 시너지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한 결과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대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 배경에 대해 “현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요인이 없는 안정적 수익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는 수협 창립 63년만에 이뤄낸 의미있는 변화의 산물”이라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모범적 자산운용사로 키워 수협은행을 비롯한 범 수협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 등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