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돈가스 단백질 함량 제품별로 최대 1.5배 차이...풀무원 블록치즈돈카츠 가장 높아
2025-09-16 정현철 기자
16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냉동 돈가스 12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8개사의 등심 돈가스 8종, 치즈 돈가스 4종으로 총 12종 제품이다.
등심 돈가스에선 CJ제일제당의 ‘고메 통등심돈카츠’가 1976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롯데웰푸드의 ‘쉐푸드 등심통돈까스’는 3160원으로 가장 비싸다.
치즈 돈가스는 이마트의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가 1773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풀무원식품의 ‘풀무원 블록치즈돈카츠’가 2852원으로 가장 비싸다.
냉동 돈가스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 지방 함량은 등심 돈가스가 최소 16g에서 최대 24g, 치즈 돈가스가 18g에서 25g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함량은 등심 돈가스가 11g에서 16g, 치즈 돈가스가 15g에서 21g이다.
동일 유형간 함량 차이가 최대 1.5배로 나타났다. 지방 함량의 경우 등심 돈가스에선 동원F&B의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통등심’이 2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4%)으로 가장 높다. 치즈 돈가스에선 이마트의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와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모짜렐라 치즈’가 25g(46%)으로 가장 높다.
단백질 함량은 등심 돈가스 중에서 농협목우촌의 ‘목우촌 두 번 튀겨 더욱 바삭한 통등심 돈까스’, 홈플러스의 ‘홈밀 국산 돼지고기 통등심돈까스’가 16g(29%)으로 가장 높다. 치즈 돈가스 중에서는 풀무원식품의 ‘풀무원 블록치즈돈카츠’가 21g(38%)으로 가장 높다.
돈가스 1장(140g)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각각 41~65%, 27~53%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탄수화물은 4~9% 수준으로 낮았다. 소비자원은 “밥, 샐러드 등과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중금속, 미생물 오염이 발견되지 않았다. 식육에서 부패세균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돼 생성되는 휘발성 염기질소 분석에서도 전 제품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등심 돈가스의 경우 바삭함, 부드러움, 고기 두께 등 항목에서 롯데웰푸드의 ‘쉐푸드 등심통돈까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즈 돈가스의 경우 식감, 치즈의 쫄깃함과 양 항목에서 풀무원식품의 ‘풀무원 블록치즈돈카츠’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