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청 4개사 예비인가 모두 불허
2025-09-17 박인철 기자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가 신청사 4곳을 평가한 결과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금융감독원은 이런 의견을 감안해 예비인가를 불허하는 내용의 심사 결과를 금융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 평가를 위해 총 10인의 민간 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류심사와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을 거쳐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선 소소뱅크는 소상공인 금융기회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대주주가 불투명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 등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호은행의 경우 소상공인의 금융기회 확대와 기술기업의 금융접목 혁신성은 긍정적이지만 대주주 자본력과 영업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이 다소 미흡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포도뱅크는 대주주 불투명 및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 미흡 판정을, AMZ뱅크는 대주주가 특정되지 못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이 미흡하다고 평가 받았다.
금융당국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는 금융시장 경쟁상황,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공급 상황 및 은행업을 영위하기 적합한 사업자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