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AS 출장비 14년 만에 40% 인상…SKB·스카이라이프는?

2025-09-18     정은영 기자
LG헬로비전이 지난 9월 8일부터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이 소유한 장비로 인한 고장(장애)으로 기사 출동 시 출동비를 인상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고객 과실인 경우 출장비를 1만5400원으로 인상했다. 변경 전 서비스 비용은 1만1000원으로 이전 대비 40%가 인상되는 것.

고객이 AS를 신청해 서비스 기사가 방문했는데 LG헬로비전의 서비스와 무관한 사유로 발생한 고장인 경우 부과되는 출동비가 오른다.

▲TV 전원 불량 ▲메인보드 불량 ▲AV/ HDMI 등 임의적인 장비 이동 및 재연결 ▲사운드바 ▲스피커 ▲OTT 기기 ▲홈시어터 등 설정 문의 ▲건전지 교체 ▲리모컨파손 ▲단순 TV 설정 ▲전원 꺼짐 ▲기타 사용법 설명 등이 출장비 부과 대상이다.

LG헬로비전 측은 "명백한 이용자 과실로 직원이 방문한 경우에만 출동비를 인상한다"며 "서비스 설치비는 인상되지 않았고 당사 서비스와 관련된 대부분 AS 출동비는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장비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라며 "서비스와 무관한 출동 횟수를 줄이고 당사 서비스 관련한 AS 출동에 집중해 다수 가입자의 서비스 이용 품질을 개선하고자 일부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위와 같은 경우 SK브로드밴드는 출장비 1만5400원, KT스카이라이프는 출장비 1만5000원이 부과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시점으로선 출장비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