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10년 역사 담은 'N 아카이브' 개소...도슨트 투어 시범 운영

2025-09-19     임규도 기자
“N 아카이브는 N의 발자취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지난 18일 N 아카이브에서 열린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N 아카이브’를 공식적으로 개소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 상무가  지난 18일 N 아카이브에서 열린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N 아카이브’를 공식적으로 개소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2012년 남양연구소가 고성능 차 개발을 위해 새로운 연구팀을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N 브랜드는 2019년, 2020년 WRC 종합 2연패를 달성했고 뉘르 24시 TCR클래스에 참가해 2021년부터 5년 연속 우승 거두며 성능과 내구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N의 역사를 한데 모은 ‘N 아카이브’를 공식적으로 개소한다.
 
▲N 아카이브

N 아카이브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쉽), TCR(투어링카 레이스)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차량부터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량인 롤링랩, 양산차 등을 집대성한 공간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N 아카이브를 차량과 부품 보관, 보관된 차량이 장기적으로 주행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 및 보수한다는 목표로 기획했다.

현대차는 N의 시작을 알린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50대의 차량을 N 아카이브에 보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및 공간 소개, 차량 관람으로 구성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

박 상무는 “N 아카이브는 2023년부터 기획된 공간으로 본래는 고객, 미디어에 노출된 곳이 아닌 차량 보관, 보존을 위한 공간이다”며 “고객 간담회, 미디어 갤러리 등에서 N 아카이브 방문 요청이 늘어 연말까지 한정적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앤 아카이브에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N 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 프로모션도 공개했다. 올해 10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 N’의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을 구매한 고객에게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카본 휠 캡 및 도어 스커프 등 N 퍼포먼스 파츠와 함께 차량 출고 이후 전용 도어스팟램프와 번호판 가드를 제공한다. 추가로 연내 출시 예정인 카본 에어로 파츠 패키지 구매 및 장착 우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최초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도 공개했다.

해당 멤버십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 충전 ▲세차 ▲필름, 랩핑 등 차량 관리부터 서킷 및 카트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심레이싱’ 등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 ▲멤버십 회원 전용 HMG 드라이빙 인스피리언스 센터 트랙데이 ▲소낙스 디테일링 세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와 커뮤니티 활동 참여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15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약 5개월간 ‘디 엔수지애스트’ 프리뷰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지난 10년간 노력한 N의 결과물이 N 아카이브에서 관리되면서 더 나은 N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