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만 명 정보유출’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 없어”

2025-09-24     이은서 기자
297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가 이번 해킹사고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28만 명 중 19만 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등의 고객 보호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 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 고객은 약 65만 명이 이뤄졌으며 카드 비밀번호 변경 약 82만 명, 카드 정지 약 11만 명, 카드해지는 약 4만 명이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중복을 제외하면 전체 유출 고객의 43% 수준인 128만 명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고 추석 연휴 전까지는 28만 명 고객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카드 측은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피싱 및 해외 부정결제 사례를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와 연결 지어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을 위해 침해 사고 전용 24시간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즉시 대금청구를 중지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검증한 이후 그 결과를 고객에게 피드백을 진행하며 부정사용 입증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롯데카드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