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정보시스템 장애, 도민 불편 최소화 방안 강구할 것”

2025-09-28     양성모 기자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입장에서 최대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28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AI국과 자치행정국,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등 이번 화재를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담당 국장들에게 피해상황과 복구현황 등을 물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맨 오른쪽)가 행정1부지사,소방재난본부장등 관계부서장들과 도청 재난안전 영상회의실에서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있다.
김 지사는 “붚편을 겪을 도민들, 경기도나 도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는 시장 주체들 입장에서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을지 각각 방법을 강구해달라”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어서 차질 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겪지만 도와 31개 시군이 자상하고 정확하게 안내해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민원인, 도민 입장에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안전 생명과 관련돼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 더욱 신경 써서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22일부터 중국 방문에 나섰던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중국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상황대책반 운영 △각종 시스템 장애 대비 119상황요원 보강 △병상정보 등 현장대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강화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 점검 △정부24 장애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체계 마련 등 5가지 긴급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산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민원·행정서비스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상황에 대해 “중국 출장 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상황을 보고 받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급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