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시흥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정왕시장 화재 안전 전검

2025-09-29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 다문화 의용소방대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희생을 많이 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흥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 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시흥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함께 정왕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화재 안전을 점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한 시흥소방서 다문화의용소방대는 9개국 출신 귀화자 및 영주권자 25명으로 구성됐다. 언어·문화적 장점을 살려 화재 예방 홍보와 생활안전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재점검 전 시흥소방서에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외국인 주민, 다문화 가정의 안전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하며 다문화 주민이 지역 안전의 주체로 참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여섯번째)가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김 지사는  “대한민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통틀어서 다문화가족을 다루는 국은 경기도밖에 없다”며 "경기도는 조직개편을 해서 이민사회국을 만들었다"고 밝혔.

이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스물세분이 희생당했고 그 중에 열여덟 분이 이주노동자였다”며 “이주노동자라든지 다문화가족 분들이 그와 같은 힘든 일이나 재난이 있을 때 다문화 의용소방대원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큐알코드만 찍으면 원하는 언어로 대피소를 알려준다든지 그런 제도적인 개선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