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벤처스타트업 육성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 이끄는 핵심 전략"

2025-10-01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서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개막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제영 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 주한스페인 대사, 나초 마테오 ‘사우스서밋’ 대표, 소반 카니 ‘플러그앤플레이’ 부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1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있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8년 전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제2벤처붐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국정과제에 글로벌벤처 4대강국 도약을 포함시켰다”며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가 앞장설 것이며 판교의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를 공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서밋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G-SUMMIT(지-서밋)’ 선포식이었다. 내외빈이 무대에 올라 공동으로 선포하며 경기도가 벤처 3.0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기조세션에서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글로벌 파트너인 ‘사우스 서밋’의 나초 마테오 대표와 ‘플러그앤플레이’의 소반 카니 부사장이 ‘글로벌 벤처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대담)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 리더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창업부터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1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요 참석자들과 개막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번 서밋에는 총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180개사(국내 147, 해외 33)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가 참가한다.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영국), 어셈블리 벤처스(미국), 벤처락(네덜란드), 앤틀러(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들도 합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