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사장이 주도하는 LG디스플레이 AX 혁신 성과 톡톡...OLED 공정서 2000억 절감
2025-10-10 정은영 기자
‘제조업 AX(MAX·Maunfacturing AX)’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는 AX를 통해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사 AX 혁신은 정철동 CEO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정 CEO는 AI 기술이 가져올 혁신을 빠르게 인지하고, AI 도입에 대한 전사적인 지원을 확대해 왔다.
정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하여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생산 체계’ 도입으로 품질 개선에 걸리던 시간이 평균 3주에서 2일로 크게 단축됐고, 양품 생산량 확대로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비용 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된 ‘AI 생산체계’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 시스템으로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을 필두로, 연내 TV, IT, Auto 등 OLED 공정 전반에 ‘AI 생산체계’를 전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들의 사무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 도입으로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이 이전 대비 약 10% 향상됐다. 3년 내 3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현재 ‘하이디’는 AI 지식 검색, 화상회의 실시간 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 AI 요약 및 초안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을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 AI 업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DX 인증제’ 커리큘럼을 구축해 전직원을 DX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올해부터 ‘DX 인증제’를 마련해 도입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DX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준별 DX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사내에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 DX 인증제는 초/중/고급으로 세분화되며 AI 개념, 데이터 분석 등의 기초영역부터 AI 설루션을 도출하는 전문가 영역까지 단계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DX 인증제를 실시하고 연내 전체 사무직 임직원이 레벨1을 취득해 직군, 직급에 상관없이 AI 기초 역량을 함양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