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생체인증·반도체 기술 등 특허 77건 중소기업 62곳에 무상 이전
2025-10-14 선다혜 기자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고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비롯해 이성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김연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차호범 SK텔레콤 부사장, 최일수 SK실트론 부사장과 기술을 이전받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 나눔 대상은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 스마트 의료 등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대표 기술인 ‘생체 인증 기반 전자 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정보를 활용해 의료기관이 발행한 전자 처방전을 약국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결함 자동 분류 시스템’, ‘슬러리 재생 장치’, ‘나노 입자 제조 용액’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특허들이 포함됐다.
기술 나눔 제도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3년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총 49개 기업·기관이 3818건의 기술을 1978개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했다.
SK그룹은 이 제도의 대표적인 참여 기업으로 지금까지 259개 중소·중견기업에 392건의 특허를 무상 제공했다.
올해에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확산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