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2025’ 15일 개막...삼성바이오·에스티젠바이오 등 파트너사 확보 나서

2025-10-14     정현철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이하 BIX 2025)’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 에스티젠바이오(대표 최경은) 등 국내 기업이 단독 부스를 차리고 주요 사업 내용을 알리며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파트너십 확보에 나선다.

BIX는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300여개 기업과 1만2000명 이상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 월 그래픽을 통해 △2032년까지 구축할 132만4000리터 생산능력 △삼성 오가노이드 △위타개발(CDO) 플랫폼 △임상시험수탁(CRO)에서 위탁생산(CMO)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역량을 강조한다.

특히 최근 공개한 신규 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동등성과 속도를 핵심 가치로 하는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 11종과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 등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희귀질환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분할돼 신설회사의 주요 사업회사로서 신약개발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기업 파트너링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3년 연속 단독부스를 마련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부스에선 별도 미팅 공간을 마련해 잠재 고객사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젠바이오의 주요 역량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한 번에 통과한 생산시설이 있다. 약 9000리터 규모로 원료의약품,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생산 및 공급,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받은 수주 계약 등이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하베스트 라인 확충과, 아이솔레이터 타입 프리필드시린지 충전설비 도입으로 생산능력을 크게 늘릴 예정”이라며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