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추석 이벤트, 보상 미지급에 유저들 불만 속출...데브시스터즈 "오류 수정, 보상 지급"
10일 넘는 연휴 내내 오류 지속
2025-10-19 양성모 기자
데브시스터즈 측은 "오류를 수정했고 유저에게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류 수정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벤트 ‘옥춘맛 쿠키의 달토끼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보드판에서 주사위를 굴려 '옥춘맛 쿠키' 말이 '달토끼맛 쿠키'가 위치한 칸에 도착해 말을 잡을 경우 '무작위 아이템 1종' 등 보상이 제공돼야 하는데 지급되지 않은 것.
주사위는 '일반'과 '내맘대로'로 구분된다. '일반 주사위'는 무작위로 숫자가 나오지만 '내맘대로 주사위'를 사용하면 원하는 숫자를 선택할 수 있다. 내맘대로 주사위는 미션을 통해 획득하거나 3000원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게시판을 살펴본 결과 주요 오류는 '옥춘맛 쿠키' 말이 '달토끼맛 쿠키'가 위치한 칸에 도착해도 겹쳐지기만 하고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다. 주사위를 굴려 잡은 '달토끼맛 쿠키' 말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 사례도 있다. 특히 과금이 필요한 '내맘대로 주사위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기자가 업체 측에 최초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한 날짜가 언제인지 물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다만 공식카페에 이용자들의 이벤트 오류 게시글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걸로 보아 연휴가 끝난 13일이후에야 수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데브시스터즈는 16일 저녁 7시경 '쿠키런: 킹덤'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유저들에게 사과하고 보상책을 공지했다. 보상 내용은 '달맞이 술래잡기 주사위 10개&달맞이 내맘대로 주사위 3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해당 오류가 유저들에게 피해가 큰 사안은 아니었지만 버그로 불편을 느꼈을 것 같아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