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가격, 국제보다 13% 높아...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2025-10-17 서현진 기자
최근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큰 폭 상회하고 있다. 16일 기준 연초 대비 국내 금현물 가격 상승률은 국내 69.3%이며 국제는 53.4%로 나타났다.
금에 투자하는 상품의 기초자산은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으로 나뉘는데 16일 국내 금현물 가격은 21만8000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했다. 국제 가격은 19만3000원으로 53.5% 상승하며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3.2% 높은 상황이다.
일물일가 법칙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한다. 최근 5년간 괴리율 10%를 초과한 경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과거 경험상 올 2월에는 약 30영업일간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상회하며 괴리율이 22.6%까지 확대된 후 18영업일 또한 하락 조정을 통해 평균에 수렴했다.
현재는 약 21영업일간 괴리율이 확대되며 13.2% 이르고 있으나 5년 경험통계상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경우는 1%에 불과한 이례적인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 유의사항 및 대응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금투자 상품의 기초자산이 국내 금 가격을 추종하는지 국제 금 가격을 추종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투자 의사 결정 시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간 괴리율 등을 참고해야 한다.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