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눈] 차량용 방향제 용액 스며들어 대시보드 '쭈글쭈글' 손상

2025-10-23     정현철 기자

한 소비자가 차량용 방향제에서 용액이 새어 나와 자동차 대시보드가 교체가 필요할 정도로 손상을 입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성 모(남)씨는 2주 전 차량용 방향제를 구매했다. 사용 설명서대로 동봉된 부착용 스티커로 대시보드에 고정해 사용했다.

그러나 2주만에 방향제 내용물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드는 것 같아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 방향제를 떼어내자 용액이 새어나와 대시보드에까지 스며든 상태였다. 대시보드 가죽이 쭈글쭈글 상했고 심지어 구멍까지 뚫려 있었다. 

성 씨는 “사용설명서대로 잘 잠가 사용했다. 아마도 방향제에 꽂힌 나무 스틱에 방향제가 필요 이상으로 스며들어 공기중으로 날아가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져 스며든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이어 “대시보드 손상 부분만 수리하는 것이 어려워 완전 교체가 필요하다. 사용 중 과실이 없었기 때문에 제조사로부터 수리비를 보상받고 싶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