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스타트업브릿지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

2025-10-22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 및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입주기업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지사가 ‘제3벤처붐의 중심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미래를 여는 시간’을 주제로 경기스타트업브릿지에 입주한 창업기업 대표들과 직접 만나 목소리를 청취했다.
▲22일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행사에서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사말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게 제 꿈이었다”며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지만 경기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스타트업 협의회도 발족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이 반도체나 첨단 모빌리티 등 많이 있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스타트업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들이 그런 역할을 많이 해주시게 돼 좋은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는 “경기도는 콘텐츠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지자체로 소문이 나있다. 지원이 좋기 때문에 무조건 스타트업은 경기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로 시작해보니 좋은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고 해외도 나가는데, 초기 2~3년까지는 매출이 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기업 대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후 지하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김 지사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점, 스타트업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2년 대한민국은 제1벤처붐으로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그 당시 저는 창의와 도전의 힘, 혁신이야말로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원동력임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때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만들었다”며 “제2의 벤처붐을 만들겠다는 담대한 꿈이었으며 그 결과 2017년 기준 3개에 불과했던 K-유니콘 기업이 2021년에는 18개까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XR 체험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어 “이날 개소식은 단순한 공간의 개장이 아니다”라며 “제2판교 시대의 서막이자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출발”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는 경기도지사로서 스타트업 천국, 제3의 벤처붐을 만들고자 한다”며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꿈을 대한민국 산업과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경제에 ‘우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커나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퀀텀 점프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상상과 창의의 기반을 넓히고 두텁게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제2판교 G2블록 내에 조성된 연면적 12만9324㎡의 창업 전주기 지원 복합공간이다.

솔브레인(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코스메카코리아(화장품), 에치에프알(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우아한형제들(온라인 배달중개 플랫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착공했으며 올해 9월부터 약 200개 스타트업과 20여 개 지원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AI 기반 스마트 미러솔루션인 미라트뷰티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설명회(IR)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제과학진흥원, 컨소시엄(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HFR)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 앵커기업, 투자사와 지원기관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정부의 제3벤처붐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가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