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열연…시니어 첫 무대서 당당 4위

2008-02-16     스포츠연예팀

16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주최 2008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한국의 김나영이 열연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처음 나선 김나영(18.연수여고)은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시작으로 연속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우 콤비네이션으로 이어지는 세 차례의 점프 과제를 깨끗하게 소화하며 관중의 함성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스핀과 스파이럴 과제도 무난히 연출하며 연기의 절정으로 치달았지만 오히려 난도가 낮은 트리플 토루프에서 착지가 불안했던 게 '옥에 티'였다.

하지만 김나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05.41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53.08점)을 합쳐 역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158.49점으로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