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경영]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하는 롯데의 ‘mom편한 꿈다락’...연말 100호점 개소 눈앞

2025-10-28     선다혜 기자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롯데그룹은 육아 환경 개선과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이 있다.

‘mom편한’은 롯데지주(대표 신동빈·이동우) CSV실(Creating Shared Value)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여성과 가족,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것이 ‘mom편한 꿈다락’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아동친화적 돌봄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한부모·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방과 후 머무르며 학습과 놀이,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롯데지주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이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부족했던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mom편한 꿈다락은 지난 2017년 군산에 1호점을 열며 시작됐다. 이후 전국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93개 센터를 조성했으며 올해 안으로 100호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지주의 사회공헌 활동인 'mom편한 꿈다락'. 사진=롯데지주

리모델링이 필요한 센터는 구세군 등 복지기관을 통해 모집·선정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아동과 교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자기만의 공간을 꿈꾸는 아동을 위해 다락방 콘셉트의 ‘꿈다락 책방’을 마련하고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 감상이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꿈다락 영화관’을 조성한다. 

여기에 학습에 필요한 PC와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디지털 학습실도 갖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새 공간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한다.

롯데지주는 mom편한 꿈다락 외에도 아동의 놀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의 놀이공간 확대와 교육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실내 공공형 놀이터를 조성·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30호점을 개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