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 1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2025-10-28 박인철 기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조4334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2조259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 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 원)을 합한 8조4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 원)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계열사 별로는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3조1333억 원을 기록했다.
비아지이익이 같은 기간 43.4% 증가한 1조569억 원을 기록했고 매매평가익(1조358억 원)과 수수료이익(7836억 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1700억 원, 하나증권은 1696억 원, 하나캐피탈은 64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 원, 하나생명은 177억 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ㆍ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 원을 포함한 총 8031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 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 측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으로 상승이 예상되고 2027년까지 목표로 한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