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 실적 기록 쓰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도 매출 '역대 최대'

2025-10-28     정현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3분기까지 매출 4조2484억 원, 영업이익 1조69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70.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9.8%로 9.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영업이익은 728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모두 분기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43.9%에 달한다. 분기 영업이익률 40%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전망하던 5000억~6000억 원대를 훌쩍 넘었다.

지속된 수주 성과로 지난 4월 가동한 5공장이 순조롭게 가동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상반기 실적발표 당시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로 25~30%를 제시했다.

증권가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5조8317억 원, 영업이익 2조763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57.3% 늘어난 수치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수주 분위기도 좋아 앞으로도 실적 흐름을 견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적 수주는 5조243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5조4035억 원에 육박한다. 위탁개발(CDO) 사업 8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CDO 수주는 154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을 포함해 총 생산능력 78만4000리터를 확보했다. ADC(항체-약물접합체) 전용 시설도 갖췄다.

4공장이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5공장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주 활동 범위도 넓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를 대상으로 모객해 총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부터 상위 40대 제약사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일본 상위 10대 제약·바이오 기업에 속하는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는 최종 협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