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계획보다 더 빠르게"

2025-10-29     양성모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현지 시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기업 파라마운트,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테마파크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과 경기도민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며 “먼저 당초 계획보다 2배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추세로 봤을 때 그와 같은 투자확장을 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네번째)가 경기 서해안 관광벨트 거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본격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는 당초 4조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9조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다른 협력 파트너인 파라마운트사에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이번 투자에 얹혀서 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여러 가지 절차가 남아 있는데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오히려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리 막스 수석 부문장은 “경기도와 파라마운트 그리고 신세계까지 힘을 합쳐 견고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세계 유일의 관광 명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 상무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데에 있어 신세계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파라마운트사의 영화 콘텐츠가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도입되는 테마파크 기획안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시간 2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서해안 관광벨트 거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본격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있다.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은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화성시 남양읍 신와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0㎢ 규모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화성은 당초 사업비 4조5000억 원을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총 9조5000억 원 규모의 조성계획 수립을 화성시에 신청한 상태로 11월경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1차 개장 뒤 2035년 이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브랜드가 활용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으로, 즐거움·영감·힐링을 누리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