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눈] ‘이태리 직수입’이라더니 국산?...머리띠에 'Made in Korea' 선명

2025-10-31     이정민 기자
온라인몰 판매자가 상품의 원산지나 생산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 소비자 구매를 유인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산지에 민감한 식품뿐 아니라 가구, 의류 등 품목을 불문하고 원산지 오기재 문제가 다발하는 상황이다. 
 
서울에 사는 조 모(여)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태리 직수입’이라는 설명을 붙여 판매 중인 머리띠를 해외 수입품으로 믿고 구매했다.

그러나 배송된 실물에는 ‘Made in Korea’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조 씨는 반품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판매 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었다. 문의 게시판에 ‘표시광고법 위반’을 지적하며 반품 의사를 밝히는 글을 남겼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다.

조 씨는 “명백히 소비자를 오인하게 해 구매를 유도했다. 구매한 금액 그대로 반품하고 싶은데 연락이 닿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