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내부 인재 이운익·윤석환·안태환 계열사 대표 내정

2025-11-04     정현철 기자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11월 1일자로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됐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그룹 내에서 성장한 임원 3인을 계열사 대표로 내정하고 혁신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대표이사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한다.
▲(왼쪽부터) 이운익 삼양사 대표 내정자, 윤석환 삼양패키징 대표 내정자, 안태환 삼양KCI 대표 내정자
삼양사 대표에는 이운익 삼양사 화학1그룹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을 겸하며 삼양그룹 화학사업을 이끈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삼양사에 입사한 이래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을 역임하는 등 석화업계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석화업계가 불황인 상황에서 위기대응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삼양패키징 대표에는 윤석환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삼양패키징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페트 용기사업과 아셉틱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다.

화장품∙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 삼양KCI 대표는 안태환 내정자로 결정됐다. 안 내정자는 1999년 삼양사에 입사해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 영업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오승훈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왼쪽), 이동현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
그룹의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에는 오승훈 대표가 선임됐다. 오 대표는 한국IBM을 거쳐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티맥스비아이 대표를 역임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IT 전문성과 컨설팅 역량을 갖춘 오 대표 체제에서 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삼양그룹의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최종 발탁됐다.

삼양그룹 인사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 삼양사
▷ 이운익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
▷ 김상욱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

■ 삼양패키징
▷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

■ 삼양KCI
▷ 안태환 대표이사 내정

■ 삼남석유화학
▷ 최근영 여수공장장

<신규 선임>

■ 삼양데이타시스템
▷ 오승훈 대표이사

■ 삼양홀딩스
▷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 삼양바이오팜
▷ 이현수 경영지원PU(Performance Unit)장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