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칸쵸 대박나더니...롯데웰푸드, 3분기 매출·영업익 '쑥'

2025-11-04     송민규 기자
롯데웰푸드는 3분기 누적 매출 3조1962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 증가,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1조1568억 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3억 원으로 전년대비 8.9% 감소했다.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111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03억 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칸쵸와 말차, 아이스크림류 등이 이끌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칸쵸에 이름을 새기는 간단한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기도 했다. 초콜릿에 말차를 혼합하는 등 국내에서 말차 트랜드를 이끌기도 했다. 7월에 우호적인 기후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류 매출도 늘었다.

포스트 초코파이로 점찍은 빼빼로와 캔햄도 수출이 확대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전년비 수익성은 감소했으나 실제 사업 성과에서는 상반기 대비 확연한 개선세를 보이며 터닝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며 “사업성 개선은 올해 4분기 이후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