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연임 포기...5일 차기 대표 공개 모집 개시
2025-11-04 이범희 기자
4일 KT는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이사회는 올해 안으로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 대표는 이사회에 “차기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주가 상승, 실적 개선, 구조조정 등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김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근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이사회추천위)를 통해 차기 CEO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사회추천위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지분율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사내 후보 추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를 발굴한다.
공개 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T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추천위는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를 선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 이사회는 ‘전 고객 유심(USIM) 무상 교체’도 의결했다. 5일부터 KT 고객 누구나 희망 시 유심을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교체를 원할 경우 KT닷컴 또는 유심교체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