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분기 영업익 1499억 원 '흑자전환'…3개 분기 연속 흑자

2025-11-05     이범희 기자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9597억 원, 영업이익 149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영업손실 1088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1746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14억 원, 2분기 162억 원 등이다. 모두 흑자전환했다.

영업수지는 1분기 310억 원, 2분기 700억 원, 3분기 2500억 원가량이 개선됐다.

3분기 실적에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1단계 투자 성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 내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투자 차익이 실적에 반영됐다.

회사 측은 IMIP 1단계 투자를 통해 연평균 약 1800억 원의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련소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 약 1000억 원, 지분법 이익이 약 500억 원, 니켈 등 메탈 트레이딩 이익이 약 300억 원 수준이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고객사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6253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5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판매 증가와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 효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