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도의회, 2000억 협치 예산 공동 추진...임태희 교육감, "미래교육 기반 다질 것"

2025-11-05     양성모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와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2000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며 교육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됴교육청은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도의회-교육청 제 1차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도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2026년도 협치 예산 합의문에 서명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공동의장 3인은 합의문에 서명하며 교육청과 도의회 간 협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왼쪽부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현종 경기도 의원
합의를 통해 △현장 중심 학교운영 △교육행정 개선 △미래교육 전환 △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확대 등 5대 분야 총 2000억 원 규모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여야정 협의가 늘 화두로 떠오르는데 실제로 결실은 많지 않다”며 “이런 점에서 대단히 성숙하고 건강한 도정의 협치 모습을 보이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학생과 교육 현장의 학부모, 교직원들을 위해 앞으로 후속 조치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견이 생기더라도 목표가 같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대응하고 협치로 경기 미래교육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