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726억, 12%↑...백화점 호조에 면세점도 흑자전환

2025-11-05     이정민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1886억 원, 영업이익 27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54.2% 증가했다.

3분기는 매출 1조103억 원, 영업이익 72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5768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25.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K-컨텐츠 열풍 확산 및 중국 무비자 입국으로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며 백화점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며 "정부 경기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패션 포함 전 상품군 호조세로 견조한 성장이 지속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면세점은 매출이 2225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80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흑자 구조 전환 이후 여행 산업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며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가구 자회사 지누스는 3분기 매출이 2417억 원으로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외에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등 PPA 상각비 101억 원이 비용으로 인식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관세 조정 영향 일시적으로 매출 지연됐으나 10월부로 주 고객사 성공적인 판가 인상 완료로 매출 및 이익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