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톡]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다앙한 무기·전투 스타일로 손맛 일품

2025-11-13     양성모 기자
다양한 스킬 콤보로 손맛 느껴지는 전투가 속도감 있게 진행돼 피로감이 적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넷마블이 지난 5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지스타 2025 출품작 사전 시연회’에서 미출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나혼렙: 카르마)’를 플레이해 본 소감이다. 2026년 중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부스를 열고 유저들에게 두 가지 빌드를 선보인다.

스테이지를 얼마나 더 빨리 돌파해 보스 클리어를 성공할 수 있는가를 겨루는 타임어택던전과 제한된 공간에서 몰려오는 대량의 몬스터를 누가 더 빠른 시간 안에 처치하는 가를 겨루는 모드다.

PC와 콘솔로 출시될 로그라이트 핵앤슬래시 액션 RPG ‘나혼렙: 카르마’는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주인공 성진우가 과거로 돌아가 전투를 이어가는 내러티브 중심의 액션 게임이다.

전작인 '나혼렙: 어라이즈와'는 E급 헌터 최약체이자 20대의 성진우가 저급 던전에서 퀘스트 창을 발견하고 수련하고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레벨을 올렸지만 이번 신작은 나이 든 성진우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 아직 살아있는 적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나혼렙: 카르마 인게임 쿼터뷰 장면
원작에서는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가 차원의 틈새를 통해 27년 간 군주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주요 서사로 전개된다. 이미 성진우는 군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되찾고 남은 적을 물리치고자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가 그림자 군주로서 죽음의 힘을 사용할 수록 차원의 틈새에 균형이 무너져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나혼렙: 카르마는 차원의 틈새를 통해 가고자 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스테이지에 입장해 적들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적을 처치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되고 주어진 버프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시연회에서 처음 만난 군주는 파멸의 군주 안타레스(용제)였다. 플레이 중간 중간 대화가 삽입돼 게임을 즐기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자 군주 성진우의 그림자 소환 스킬
 
▲심플하지만 조작의 재미를 살린 컨트롤
스테이지 간 전투 전개도 빨라 지루할 틈이 없다. 게임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진행되는 탑다운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다양한 스킬과 콤보를 활용한 전투의 손맛이 좋다.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나만의 전투스타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은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스테이지에 입장하기 전 건틀렛, 권총, 활, 단검 등 5종의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공격은 일반 공격, 특수 공격, 대시 공격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기마다 고유한 메타와 운용 방식이 달라 단순히 근거리·원거리 공격을 넘어서 각 무기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제공했다.

스테이지 전투에서 승리하면 어둠의 사자, 서리의 사자, 염화의 사자, 신속의 사자, 광명의 사자, 바위의 사자 등 8종의 사자가 나타나는데 이들은 '이타림의 사자들'이다. 새로운 조력자들로 성진우와 계약을 맺고 그에게 힘을 빌려주는데 이때 플레이어(성진우)는 버프를 얻게 된다. 
▲8종 사자 중 버프요소인 '서리의 사자'
 
▲각종 무기 라인업. 무기별로 전투 스타일이 달라 다양한 전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예컨대 서리의 사자는 강력한 한기 피해를 주며 염화의 사자는 넓은 범위의 화상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넷마블은 추후 개발을 통해 사자 라인업을 기존 8종에서 더욱 늘릴 계획이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PD는 “매 플레이마다 색다른 전투 경험을 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전투의 재미와 나 혼자만 레벨업 고유의 액션을 잘 살려 최고의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며 “앞으로 유저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