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밤부케어’ 매출 1% 녹색 인프라 구축 기금으로 출연

2025-11-06     정현철 기자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의 1%를 도시숲 조성을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 기금으로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

크리넥스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숲 조성도 그 중 하나다.

유한킴벌리는 도시숲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가까이서 숲을 누릴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란 점을 고려해 기부를 시작했다. 올해로 3년째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크리넥스의 도시숲 조성 사업은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녹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구를 우선해서 진행돼 왔다. 첫 사업지는 동대문구 소재 ‘늘봄어린이공원’이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정원을 조성했다.
▲10월 30일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지역시민 봉사활동 현장
크리넥스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위해 3년간 총 7000본을 식재했다. 다양성을 고려해 89종의 수종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녹색 불평등을 줄이고 밀원식물로 꿀벌이나 나비와 같은 수분 매개자 생물의 서식처를 확보함으로써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킴벌리는 매년 임직원과 지역 시민이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고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이 누릴 숲의 가치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금 출연의 토대가 되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는 펄프 기준 100% 천연 대나무 펄프 원료로 생산된다. 대나무는 지속적으로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체 펄프로 여겨져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크리넥스 담당자는 “대한민국 위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역할을 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