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회계상 착시... 실질 성과는 견조
2025-11-06 이은서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회계 처리 방식의 영향으로 실제 영업성과와 달리 보이는 일시적 착시현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 형태로 투자했으며 이번 매각 과정에서 회계상 수익과 비용이 구분돼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 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되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제 영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 처리상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나타난 것”이라며 “해당 펀드 매각 이익을 반영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104억 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 원, 당기순이익 1조79억 원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1조 클럽'에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