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에 웃은 BGF리테일,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2025-11-06     이정민 기자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조7689억 원, 영업이익 189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3분기에는 매출 2조4623억 원, 영업이익 97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7.1% 증가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진행된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은 가성비를 강화한 PB상품 ‘PBICK’과 간편식 브랜드 ‘압도적 플러스’, 유명 IP와 협업한 ‘가나디’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객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요 카테고리 강화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소비쿠폰 지급 초기 집중 사용에 따른 일시적 효과와 잦은 강수,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하락분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BGF리테일은 4분기에도 비용 효율화 및 매출 구조 다변화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회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확대하며 점포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