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은 롯데웰푸드 '자일리톨 팝업'...방문객 예상 훌쩍 웃돌아
2025-11-06 송민규 기자
롯데웰푸드가 껌과 관련한 팝업스토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
한때 단일 브랜드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껌 시장이 축소되면서 현재는 700억 원 가량으로 줄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6일 찾은 자일리톨 팝업스토어 2층 건물에는 10대와 20대는 물론 중장년층,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외국인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건물은 롯데자일리톨껌을 상징하는 흰색과 초록색을 테마로 꾸며졌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화요일까지 2000여 명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예상보다 20~30%가량이 더 많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외국어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방문객 가운데 30~40% 가량은 외국인이라는 것이 롯데웰푸드의 설명이다. 현장에는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배치됐다.
1층은 정면에 자일리톨 카페가 위치했고, 좌우는 브랜드의 역사와 원료로서의 ‘자일리톨’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에서 추출하는 원료임에도 단순히 롯데웰푸드의 껌 브랜드로 인식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1층 왼편에는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생산해 공급하는 IFF사가 부스를 내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슈가파우더와 자일리톨을 구분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고 있었다.
2층에 올라가면 두더지 잡기와 캡슐 뽑기를 할수 있는 공간과 치과의사의 치아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공간, 틴트 케이스를 꾸미고 틴트 케이스에 롯데자일리톨껌을 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자신만의 틴트케이스를 꾸미고 롯데자일리톨껌을 담아가고 있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크다”며 “단순한 껌이 아닌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 치아검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차과의사가 상주하는 시간에만 받을 수 있어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한편 롯데자일리톨껌은 2000년 출시 이후 국내 자일리톨껌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받았다. 이 때문에 제품 포장에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자일리톨 함유’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