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방문...친환경 먹거리 체계 신뢰 구축 방안 논의
2025-11-10 양성모 기자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얼마 전 학교 급식 친환경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청 바깥에서 시위하는 첫날 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이들을 만났다”며 “시위자 대표 분을 제방으로 모셔 차 한잔하면서 ‘경기도에서는 학교의 친환경 급식에 후퇴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결국 방침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나 김 지사는 “이번 교육청의 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변경에 대한 보류가 철회로 바뀔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제가 농업 예산과 어업 예산은 특별한 신경을 쓰라고 지침을 했고 농업 예산 등을 예산심의 과저에서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해놨다”며 “내년도 추경에서도 신경을 쓰도록 지시했고 개인적으로 농업예산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농업인 또 어업가들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농업 및 어업 예산을 늘렸으면 좋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편하게 얘기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333사업 같은 지원사업이 친환경 학교 급식에 참여하는 청년 농부들에게 확대돼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김 지사님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는 도 내 농어민 300명을 대상으로 3년 이내 소득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사업이다.
김 지사는 “농어민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며 “특히 우리 기회소득은 청년 귀농, 친환경 하신 분들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김 지사는 유통센터 1층 물류센터로 이동해 식재료 검수와 소분 과정을 참관하고, 지역별 선별 작업에 동참한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국·도비 480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총면적 2만6113㎡)로 건립됐다.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 전용 유통센터로서 저온저장고와 냉동·일반창고, 집배송장, 선별 포장장, 식품안전센터, 교육장 등 친환경 농산물 유통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6개 기관 262명이 상주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