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순직 소방관 유자녀에 교육 후원금 2억 원 전달

2025-11-11     이범희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11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순직 소방관 유자녀 교육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동국제강그룹이 2018년부터 대한소방공제회와 함께 이어온 소방공무원 지원 체계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그룹은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해당 기금을 소방가족희망나눔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후원금은 16억 원에 달한다.
(왼쪽부터) 한혜지 소방청 보건안전담당 주무관,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대표,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서정민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사무국장
기금 이관과 함께 지원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학생 자녀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초·중·고등학생까지 넓혔으며, 장학금 중심의 학업 지원에서 ▲주거비 ▲취업 준비금 ▲유학 및 국외 연수 ▲입학·졸업 선물 등으로 사용처를 다변화했다. 올해 수혜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약 130명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대표,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서정민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국민 안전에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일회성 기부보다는 꾸준한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유가족분들의 자립과 심리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