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누적 순이익 1조6761억 원…'순이익 2조 클럽' 가시권

2025-11-11     이철호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9832억 원, 당기순이익 1조67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1.2%, 순이익은 60.9%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509억 원으로 96.8%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반기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5000억 원 돌파에 성공하며 순이익 2조 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확대에 따라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대표 김남구)도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9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6745억 원으로 78.4% 늘었다.
 
올해 3분기 한국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은 8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이 1278억 원으로 전년보다 53.2% 증가한 가운데 브로커리지 이자수익도 996억 원으로 10.8%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 수익은 전년보다 49.8% 증가한 605억 원, IB 관련 수익은 25.9% 증가한 1953억 원이었다. 운용 관련 수익도 3365억 원으로 16.8%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3분기 기준 81조 원으로 올해 들어 13조3000억 원 가량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증시 활황 속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약진하며 높아진 이익 레벨을 나타낸 가운데 18조7000억 원 규모의 발행어음을 통해 다양한 모험자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끊임없는 업무 혁신 시도가 맞물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