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폐플라스틱 밀폐용기 수거해 만든 '모작벤치' 제주 올레길에 설치

2025-11-12     정현철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자원순환 캠페인 ‘2025 러브 포 플래닛’을 마무리하고 제주 올레길에 업사이클링 '모작벤치'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캠핑용품, 건축자재,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캠페인은 4월부터 11월까지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협력해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50인 이상 기업 및 학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수거 캠페인’도 함께 운영돼 총 3830명이 참여해 2만여 개 이상의 밀폐용기를 수거했다.
▲모작벤치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수거된 폐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활용해 ‘모작벤치’ 8좌를 새롭게 설치했다.

‘모작’은 ‘매듭’을 뜻하는 제주어로, ‘자연과 사람, 사물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규 모작벤치는 제주올레 3코스 소금막 구간과 4코스 해병대길 구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설치된 모작벤치는 총 57좌로 지역민과 여행객에게 쉼터이자 자원순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선영 락앤락 CSR 매니저는 “러브 포 플래닛은 단순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천형 ESG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환경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ESG 경영을 이행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감축 이행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 △자원순환 캠페인 ‘Love for Planet’ △몽골 사막화 방지 활동 ‘Love for Mongolia’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그린메이트’ 등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