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서 베일 벗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엔씨소프트, 아이온2 등 신작 5종 소개
2025-11-13 양성모 기자
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는 미출시 신작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서브컬쳐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MMORPG 아이온2 △차세대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스토리와 트레일러 등을 공개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내년 중 공개할 신작 신더시티에 대해 설명했다. 신더시티는 엔씨소프트의 개발 자회사 빅파이어 게임즈에서 자체 개발한 AAA급 내러티브를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기반 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신더시티의 배경은 21세기 현대 서울과 23세기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가상 세계다. 3D 지도를 활용한 측량과 사진 스캔을 통해 코엑스, 봉은사 등 서울의 상징적인 실제 장소를 인게임에 구현했다.
배 대표는 “슈팅 게임의 큰 축 중 하나가 사람과 사람이 경쟁하고 있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요소인데 신더시티는 반대 방향인 사람과 사람이 협력해 컴퓨터 AI와 싸워 임무를 달성해 같이 미션을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멀티 플레이어 숫자는 4~5명이 아닌 10배 그 보다도 훨씬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함께 할 것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며 “AI 기반 NPC(비 플레이어 캐릭터)를 위해서는 많은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게임의 배경을 도시로 선정하는 데 여러 나라의 도시를 후보에 올렸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는 와중에 김택진 대표의 아이디어로 서울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작품 2종도 소개됐다. 임원기 퍼블리싱 총괄은 퍼블리싱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타임테이커즈를 소개했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찬한 스토리, 속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임 총괄은 “브레이커스는 동료들과 함께 비행이 가능한 잠공정을 타고 떠나는 모험의 이야기”이라며 “전설 속의 장소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을 애니메이션 풍 렌더링 기법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 테이커즈는 △ 타임 에너지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룰 △각기 다른 서사와 고유 스킬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 무기, 아이템의 조합을 통한 다채로운 플레이 스타일 등이 특징이다.
임 총괄은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 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며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신작”이라며 “‘한발의 총알보다 더 강력한 1초’라는 문구처럼 시간 그 자체가 전투의 룰이 되는 게임이며 시간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순간마다 변화하는 본능적 감정과 몰입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욱 아이온2 총괄프로듀서는 아이온2에 대해 “추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아트레이아의 세계에 새로운 모험을 더하는 것을 꿈꿔왔다”며 “날고 헤험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대표 IP 아이온을 계승한 신작으로 오는 19일 출시할 예정이다.
4개의 신작 소개 이후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가 공개됐다. 이 신작은 글로벌 신작으로 현재 개발은 거의 완성된 단계라고 한다. 해외 인기 IP인 ‘호라이즌’의 세계관과 비주얼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다.
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신작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4000만 장이 판매된 호라이즌의 대표 타이틀”이라고 밝혔다.
목표하고 있는 시장과 기대 성과에 대해 이 프로듀서는 “호라이즌 팬덤도 중요하지만 MMORPG를 모르는 유저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경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인게임 BM설계에 대해는 “아이온2와 같이 착한 BM을 가져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