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사고 원인 명확히 밝히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2025-11-13     송민규 기자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한국동서발전 임직원은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마지막 한 분이 구조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험난한 여건 속에서도 구조에 애써주신 구조 대원분들과 중앙사고수습본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광역시, 울산남구청,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노후 발전설비의 폐지와 해체는 불가피한 과제”라며 “이번 사고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폐지 과정의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안전 최우선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울산광역시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탑이 무너져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