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결정적 순간 폭발적 힘 발휘"

2025-11-21     임규도 기자
“겉보기엔 차분하지만 속은 뜨겁고 강렬하며 결정적인 순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틸 바텐베르크 제네시스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지난 13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GV60 마그마’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틸 바텐베르크 제네시스 커뮤니케이션실 상무가 지난 13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 ‘GV60 마그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GV60 마그마는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시트,콘솔,커버,도어 암레스트 등에 샤무드 소재가 적용됐고 블랙 컬러의 앰블럼을 탑재해 럭셔리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주행뿐만 아니라 일상 운전에도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서스펜션 튜닝과 차량의 중량과 밸런스를 고려해 롤 센터(차체가 선회할 때 기울어지는 가상의 중심축)를 하향했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또 과속 방지턱 등 큰 움직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감쇄력을 증대시키는 EoT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승차감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V60 마그마에는 제동거리 감축을 돕는 마그마 전용 21인치 대용량 모노블럭 브레이크를 전륜에 탑재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을 높였다. 또 윈드 실드와 도어에 흠차음재를 보강하고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을 기본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정숙하면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신형 모델에는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이 적용됐다. ▲충분한 동력 성능을 내는 동시에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GT모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로 ESC(전자식 안전제어)를 제외한 모든 주행 영역을 최고 수치로 설정한 스프린트모드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운전자의 니즈에 따라 개인화가 가능한 마이모드 ▲최대 15초 동안 토크 및 출력이 증가돼 가속을 극대화 하는 BOOST모드 ▲토크 상승 시간을 단축시켜 출발 시 최대 가속을 구현하는 런치컨트롤 ▲VGS 및 가상 사운드까지 동시에 교환할 수 있는 드리프트모드 등 6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모델이 공격적이고 강력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GV60 마그마는 ‘균형’에 중심을 둬 고속주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GV60 마그마는 시트,콘솔,커버,도어 암레스트 등에 샤무드 소재가 적용됐고 블랙 컬러의 앰블럼을 탑재했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로 기존 GV60 전기차와 고성능 라인업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고성능 전기차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