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여자인 척'성매매 유인 돈갈취

2008-02-18     송숙현 기자
충남 연기경찰서는 18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여성 흉내를 내며 성관계를 제공할 것처럼 속여 상습적으로 금품을 편취해온 혐의(사기 등)로 김모(21.주거 부정)씨 등 20대 2명을 구속했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연인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6일 인터넷에 채팅 사이트를 개설한 뒤 여성인 것처럼 속여 박모(31.회사원)씨에게 접근, "차비가 떨어져 만날 수 없으니 돈을 송금해주면 직접 만나서 돈도 갚고 성관계도 제공하겠다"며 2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679명으로부터 4천7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